오늘날 AI가 지반 특성을 예측하고, 센서가 지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지반은 지역마다 성질이 다르고,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AI가 데이터를 제공하더라도,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최종 책임은 토질및기초기술사의 통찰과 경험에 달려 있습니다.
토질및기초기술사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고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흙과 구조물의 안전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엔지니어입니다.
이들은 도로, 교량, 지하철, 터널 등 국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과 추진에 기초가 되는 핵심분야로 정책수립 및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건축물, 교량, 댐, 터널 등 대부분의 구조물은 지반 위에 세워지며, 이 지반이 안전하지 않으면 그 어떤 설계와 시공도 무의미해집니다.
이 보이지 않는 영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가 바로 토질및기초기술사입니다.
토질및기초기술사의 책무는 단순한 지반 분석을 넘어, 지질 특성과 하중 조건, 지하수, 지진 위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최적의 기초 구조와 보강 대책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연약지반 처리, 사면 안정, 흙막이 구조, 지하 구조물 설계 등 모든 공사의 가장 근본적인 안정성은 이들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제공하는 수치는 의사결정의 도구일 뿐, 현장의 복잡한 조건을 해석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사람의 몫입니다.
토질및기초기술사는 AI 시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땅의 위험을 가장 정확히 읽고, 사회의 기반을 지탱하는 기술적 최전선에서 책무를 다하는 전문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