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AI가 금속의 조성·미세조직·기계적 특성을 예측하는 시대에서, 실제 제품에 적용 가능한 소재 개발과 신뢰성 확보는 여전히 고도의 공정 해석과 실증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금속재료기술사는 합금 설계, 열처리, 표면처리, 내식성·내열성 평가 등 금속의 물리적 성능을 산업 요구에 맞춰 구현하는 전문가입니다.
금속재료기술사는 AI 기술을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성능으로 연결하는 프로페셔널 엔지니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작동하는 부품과 구조물을 완성하기 위해선 재료의 조성, 미세조직, 가공성, 용접성, 피로 수명, 환경 내구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판단의 중심에 있는 전문가가 바로 금속재료기술사입니다.
금속재료기술사는 고강도 합금, 경량 소재, 내식·내열 재료, 표면개질 기술 등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금속 소재를 설계하고, 그 공정과 성능을 안정화시키는 책임을 집니다.

AI 기반 시뮬레이션이 제공하는 가상의 조성이나 열처리 조건이 실제 생산 환경에서 유효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변수와 공정의 물리적 제약을 아우르는 인간의 해석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2차전지, 우주항공,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기능성 소재의 신뢰성과 상용화를 주도하는 것은 AI가 아닌 금속재료기술사의 실질적 경험과 공정 통합 능력입니다.

AI 시대에 소재의 본질을 설계하고 산업 기술의 기반을 구성하는 일은 금속재료기술사의 정밀한 통찰과 책임감에 달려 있습니다.